한국대교협은 지난 4월 18일 서울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2017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산업계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운영·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했다. 39개 기업의 임·직원, 대학평가 전문가, 2027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협조했다. 평가 분야 관련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교육과정 운영 평가’와 기업체 부서장의 ‘직원 직무역량 평가’는 전문조사기관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자·정보공학과는 관련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과·비교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양 학과는 특성화 분야로 나노전자공학, 바이오헬스전자, 인공지능, IoT 공학 분야들이 지정되어 있다. 해당분야 교수 및 학생들이 연구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교과과정은 전문화된 전자 및 반도체 산업계에서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전자회로(전자회로실험), 집적회로, 전자공학, 회로설계, 반도체 공정 등에 대한 기술 및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학과에서는 매월 국내 중견, 중소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해당 기업의 산업·기술 동향과 핵심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견, 중소기업 100선 초청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산업계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와 같은 활동들이 현장실습, 인턴·채용 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에 산업계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산업계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량, 관련 교과목 등을 제안하고 교육과정과의 일치를 평가해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7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소프트웨어,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정유석유화학, 화장품 등 5개 분야에서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75개 대학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은 대학들은 교육과정의 설계·운영을 거쳐 성과 점검 과정에 이르기까지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