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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대전성모병원 교수 ‘급성난청질환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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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08 17:35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 김동기 교수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치료시기를 놓치면 평생 청력을 잃을 수 있는 돌발성난청 등 급성난청질환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커졌다.

8일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동기 교수팀은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구희범 교수, 손지환 학생(석사 과정)과의 동물실험을 통한 공동연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급성난청 질환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약하거나 고막 안쪽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 사용되지만, 내이까지 전달 과정에서 스테로이드를 잃을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치료율이 50~60%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김 교수팀은 인체 세포막의 주요한 물질인 인지질(포스포리피드)로 구성된 나노파티클에 스테로이드를 봉입한 고막내주입용 난청 치료제를 개발했다.

실제로 기존의 치료 방법으로 실험한 동물 실험군에서는 약 80dBHL의 난청을 보였지만 새로운 치료제를 적용한 군은 약 65dBHL의 청력을 보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청력보호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항염증 효과 분석에서도 급성난청이 일어난 달팽이관내의 염증(IFNγ, IL6, IL12)에 관계된 사이토카인이 기존 약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김동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 개발된 약물을 실제 난청 동물에 적용해 그 유효성을 입증함으로써 임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소재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IF 8.402) 2018년도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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