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바른미래당 천안갑 후보는 11일 천안시 신부동 소재 랜드마크 타워1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거대 양당정치와 세몰이 정치 및 내로남불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이 후보는 “국회의원 천안갑 재선거는 한국당의 책임”이라며 “선관위로부터 선거법에 고발돼 있는 후보를 공천해 2년 여간 재판받다 끝났다. 한국당은 선거비용을 부담하고 후보도 내지 말아야한다”고 책임정치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또한 천안갑 재선거 후보 공천에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이규희 후보를 선택했다”고 지적하고 “다시는 재선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경선과정은 비방과 고소고발 등 각종 신 적폐들로 점철된 과정을 보여줬다”며 “평등하지도 못한 기회와 공정하지 못한 과정, 결과 또한 정의롭지 못한 집권당의 오만이다"고 질타했다.
특히 "드루킹사건은 여론조작 등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로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박주선·유승민공동대표를 비롯해 김관영 국회의원 조규선충남도당위원장, 이종설, 박중현 천안갑 공동위원장, 정종학 천안을 지역위원장, 6·13 지방선거 출마자와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