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나 그리고 세상과 만나는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10여 개국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정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프였기에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통해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전 지구적 문제인 환경, 평화, 종교 등의 문제에 대하여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며 적극적으로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냈으며, 서로 다른 의견들을 모아가면서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거쳤고, 이를 통해 ‘지구경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지기도 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했던 방혜경(대소초 6) 학생은 “지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의 꿈과 미래를 정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 이야기 했고, 사드로(대소중 3)는 “지구공동체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이샤샤(대소초 6) 학생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었다.”며 수업 소감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곽민섭 대소초 교사는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세계시민이라는 기조 아래 전 지구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것을 보면서, 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나’라는 작은 개인에서 벗어나 세계시민으로서 큰 의식을 갖게 된 수업 나눔을 들으면서, 앞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세계시민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