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11월까지 맹독을 지닌 말벌들이 주택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가로수 등 생활공간에 집을 짓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은소방서는 벌집제거 신고에 대비해 말벌 제거장비(벌집제거복, 말벌 구제용 스프레이 등)와 벌쏘임 과민반응 억제 의약품을 각 구급차량에 비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벌에 쏘였을 때 일반적으로 쏘인 부위가 붉어지면서 가려운 증상도 있거나 심하면 벌에 소인 쪽의 팔이나 다리 전체가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말벌에 의한 피해 예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보은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은 공격성이 매우 강하므로 함부로 벌집을 제거하지 말고 신고해주길 바란다"며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신속하게 벌침을 뽑은 뒤 알코올 또는 물로 가볍게 씻고 곧 바로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