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과 경찰은 공사 중인 지하주차장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는 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서는 에폭시 작업을 일부 근로자는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부에 가연성 단열재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현장에는 총 169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작업 중으로 이중 37명이 부상을 입고 구급차와 헬기로 병원으로 후송, 분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근로자 1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화재발생 5시간여가 지난 6시 20분 현재도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등 완전진화가 되지않은 상황이다.
대부분 부상자들은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이 일대는 교통이 한때 마비되는 등 수시간째 메케한 냄새와 함께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화재진압에는 인근 대전 등을 비롯한 소방차 40대, 소방인력 115명이 투입됐다. 신고를 접수한 세종소방당국은 대응 1~2단계를 발령, 세종시 재난안전상황실은 트위터를 통해 화재 발생을 알리고 주변도로 차량 우회 등 안전을 당부,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도 현장으로 직접 나와 화재진압을 진두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