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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7월의 독립운동가 '연미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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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28 14:4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가흥으로 피신한 '연미당'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독립기념관이 7월의 독립운동가로 임시정부를 지키며 독립의 토대를 마련한 여성 독립운동가 연미당(1908~1981)을 선정했다.

본명이 연충효인 연미당은 1908년 북간도 용정에서 태어나 중국 세관에서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상해 인성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고 진강 여자중학교에서 수학했다. 아버지인 연병환과 그의 형제들이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할 만큼 투철한 민족의식을 갖고 있던 집안 분위기는 연미당의 추후 행보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27년 만 19세의 나이로 엄항섭과 결혼한 연미당은 남편과 함께 독립운동 세력의 단결을 위해 힘썼는데, 그 대표적 예로 1927년 11월 중국 관내지역 청년단체들과 중국본부한인청년동맹 결성에 참여했던 것을 들 수 있다.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일어나자 일본 경찰은 임시정부 요인들을 비롯한 한인 독립운동가의 대대적인 검거와 수색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도 인물이던 남편 엄항섭이 먼저 피신하고 연미당과 임시정부 요인들도 가흥으로 이주했다. 엄항섭은 중국 정부와 임시정부 간의 연락책 임무를 맡았고, 연미당은 임시정부 요인들을 모시며 피신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연미당은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를 결성, 선전과 홍보활동에 주력하며 중국 선전공작대와 함께 활동했는데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위문공연과 선전‧홍보 활동이 주된 임무였다. 그녀의 맏딸 엄기선도 어린 나이에 함께 공작대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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