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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구청장 당선인 29일 첫 간담회…'자치분권' 의견 교환

논의기구 구성해 시에서 구로 넘겨줄 권한·업무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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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29 19:19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29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과 5개 구청장 당선인이 29일 옛 충남도청사 회의실에서 '새로운 대전을 향한 민선 7기 광역·기초단체장 지방정부 자치협력 간담회'를 열고 자치분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용래 유성구청장 당선인, 박용갑 중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당선인,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박정현 대덕구청장 당선인, 장종태 서구청장.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과 대전 5개 구청장 당선인이 29일 옛 충남도청사 회의실에서 '새로운 대전을 향한 민선 7기 광역·기초단체장 지방정부 자치협력 간담회'를 열고 자치분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허 시장 당선인과 구청장 당선인은 간담회에서 자치분권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시·구청 직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될 논의기구는 앞으로 조정해야 할 권한과 업무를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논의기구에서 도출한 제안은 시·구청장 간담회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3선에 성공한 박용갑 중구청장은 "시청의 권한과 업무의 자치구 이양 시 시청 구성원들의 저항이 있겠지만, 이를 감수하더라도 자치분권에 대한 뚜렷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당선인은 "잘 준비해 천천히 가야 할 점도 있지만, 우선 대표적인 것 한 두 가지는 다음 달 중 구체적인 성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자치분권에 대한 저의 생각은 분명하다"며 "권한을 누가 가졌느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지엽적인 문제이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시민의 행복과 대전의 발전인 만큼 서로 협력에 기초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모임에선 그동안 두 달마다 개최해온 시·구청장 간담회를 앞으로 필요에 따라 개최하는 상설기구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허 당선인은 "민주당이 시장과 구청장, 광역의회까지 모두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어서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언제라도 만나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간담회를 하고, 경우에 따라 교육감과 원내대표(시의회 의장)도 모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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