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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언어폭력 갈수록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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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7.14 17:49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청소년들이 주고받는 문자메시지를 살펴보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으로 그 심각성이 하늘을 찌를 정도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섬뜩할 뿐만 아니라 무서운 존재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순수하고 착한 그야말로 정형화된 모습은 이제 청소년에게서는 안녕이다.

갈수록 난폭해지는 청소년들을 그대로 방치해 둬야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이 뒤따라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선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도 기울여 나가야 한다.

청소년들이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따라 한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가 결정된다고 본다.

한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곧게 성장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 구색만 갖추는 것이 아닌 실제적으로 도움 되는 것으로 말이다.

비록 주변 환경이 현란하고 폐쇄적이라고 하더라도 청소년들이 순수성과 끈기 그리고 패기를 가질 수 있도록 가정을 비롯해 교육기관의 세심한 관심과 교육이 참으로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늦었다고 후회하는 그 순간에 바로 시작하는 것이 훨씬 낫다’라는 말이 있다. 후회가 없다면 시작하려고 하는 용기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 뻔하다.

청소년들의 언어폭력이 도를 넘어섰다고 혀만 차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를 반드시 마련해주는 것도 어른들의 몫이다. 어른은 본을 보이는 막강한 존재이다. 말로만 본을 보이는 것보다는 건실한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필요하다.

폭력적인 청소년을 대할 때는 핀잔하기 보단 이해하고 보듬기 위한 단계로 접근해야 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글귀를 청소년에게 들려주고 생각하는 시간을 주도록 하자. 좋은 언어를 사용함에 따라 인격이 올라가고 어느 곳에서든지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청소년이여 그대는 어른이 아니다. 그리고 폭력적인 행동만 일삼는 조폭의 군상들은 절대로 아니다. 이것을 명심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친구간의 신의를 지키고 위(어른)와 아래(아이)를 구분하는 지혜를 가진 인격자(人格者)로 거듭 변화되길 기대해본다.

조찬구/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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