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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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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7.19 18:5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6·2 지방선거 결과가 MB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나타나면서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과 개발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부양과 세금정책, 기존 개발계획 등 부동산 정책이 하반기 이후 변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실물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고 천안함으로 냉각된 대북관계 등 큰 이슈들이 산재해 부동산시장에 즉각적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 금리, 세금 등 변수 영향이 지속되면서 거래부진과 가격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지방선거 이후 정책의 변화와 주요 개발사업의 진행 상황과 부동산 거래 시장과 가격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하반기 대전지역의 부동산 상품별 전망과 투자시 유의점을 살펴보도록 한다.

주택매매시장은 특별한 반등 호재가 없고 경기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가격은 하반기에도 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아파트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부동산 시장에 나타난 중요한 패턴의 변화는 첫째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고 둘째 중대형보다는 중소형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이는 인구구조와 변화와 1·2인 가구의 증가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이러한 사회현상을 감안한 투자가 요구된다.

반면에 주택전세시장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다.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전의 경우에는 덕명지구 운암네오미아 544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도안신도시 등에서 대규모로 입주가 이뤄짐에 따라 연말부터는 풍부한 전세물량에 따른 가격 하락세가 일부 지역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둔산 등 선호지역의 전세난은 여전할 것으로 보여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 대체 임대형 상품은 소형 아파트의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한동안 새로운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도안신도시 등의 대규모 입주로 전세물량이 풍부해지면서 인기가 상당부문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시장은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MB정부 들어 주택시장의 서울 집중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지방 분양시장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지방 시장 중에서 상황이 가장 좋다는 대전조차도 하반기에 예정된 아파트 분양이 분양시기를 잡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재개발, 재건축 시장은 더욱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방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진데다가 LH공사가 천문학적인 부채로 인해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을 포기하거나 소극적으로 임함에 따라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이 멈춰버렸기 때문이다.

토지시장이나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은 지방의 실물경기 침체 영향으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토지나 상가, 오피스 상품 투자시 각종 개발사업과 경기의 영향과 개별 물건의 투자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김종호/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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