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서한문을 통해 “아름고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학생·학부모·시민들과 특히, 조치원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름고 학교교육과정운영계획의 일부 편항 된 서술은 시교육청의 철학과 방향이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이 사안에 대해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관련자를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교육청은 ▲ 학교장의 학생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교사 의식을 위한 전 교사 대상 연수 계획 마련▲ 읍면지역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력 제고 종합 계획 추진 ▲종합 대책 추진과정에 학부모, 시민들과의 소통과정 공유를 추진하겠다고 대책을 내놨다.
최 교육감은 “이런 대책이 이미 마음을 상하신 학생, 학부모, 시민들께 충분한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세종교육에 애정을 가지고 계신 학부모, 시민들의 채찍을 겸허히 받아들여 더욱 성찰하고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 교육감도 이날 시교육청 누리집(www.sje.go.kr)과 자신의 페이스북에 즉각 사과문을 게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