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금산] 박수찬 기자 = 금산소방서(서장 채수철)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금강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수난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 29일 부리면 평촌리 금강 상류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A 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구조대가 수색 중 발견하여 인양하였다.
금강 상류는 물이 맑고 다슬기가 많아 초보자도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쉽게 다슬기를 채취할 수 있지만, 다슬기를 잡는 데 몰두하다 보면 자칫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나 수초, 이끼 등으로 미끄러운 바닥을 밟아 몸의 중심을 잃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금산소방서 관계자는 “야간은 물론 낮에도 혼자 다슬기를 잡는 것은 위험하다”며 “물이 있는 곳은 갑작스러운 위험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활동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