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챔버오케스트라와 2016년 업무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연주회, 초청 오케스트라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본 캠프는 방송문화진흥회 사업 공모를 통해 대전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기타캠프를 운영하게 되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으로 캠프를 시작한 학생들은 음악 기초 지식부터 시작해서 기타 연주법, 기본 음계 연주 방법 등을 익힌 후 파트를 나눠 본격적으로 기타연습을 하였다.
베이스가 내는 묵직한 저음과 반주, 1파트의 가락 연주가 조금씩 만들어져 갔다. 처음에는 악보를 보고 소리를 내는 것을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기타에 익숙해지면서 알고 있는 노래를 연주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타연주에 빠져들었다.
작은 연주회 시간에는 기타 선생님이 학생들 앞에서 직접 기타 연주를 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둘째날에는 기타리스트 김정열 선생님께서 직접 학생들에게 화음을 내는 방법을 박자치기와 기본 음 맞추기 등으로 쉽게 설명하고, 학생들과 함께 연주곡을 기타앙상블로 연주하며 아름다운 기타소리에 모두 환호했다.
저녁에는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미국내셔설유스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색다르고 자유로운 공연에 감탄하며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 날은 3일간 배운 기타를 대전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공연으로 많은 학부모님들과 후원회 분들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멋지게 연주해냈다.
본교 학생들이 베트남 노래 trống cơm를 연주하고 이어 대전챔버오케스트라가 아리랑을 연주해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2박 3일간 기타를 열심히 배우고, 직접 공연도 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다.
3학년 김OO 학생은 “ 처음에는 기타로 도레미파솔도 제대로 연주하지 못해 너무 어려웠는데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음계를 제대로 알게 되고, 다른 파트 소리도 구별해 들으며 함께 맞춰서 연주할 수 있게 되어서 참 기뻐요 ”라며 캠프에 오길 잘했다면 기쁘게 웃었다.
4학년 최OO 학생은 “챔버오케스트라 분들과 함께하는 영광이었고, 열심히 노력해서 기타를 지금보다 훨씬 더 잘 하고 싶어요”라며 기타연주에 열의를 보였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기타 연주의 매력에 빠져 일상생활 속에서 음악을 즐기는 힘이 되었으며, 대전챔버오케스트라와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본교 학생들에게 음악을 향유해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