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몇 해 전까지는 아들과 생활했으나, 아들이 직장 관계로 타지로 나간 이후 홀로 생활하며 집안에 폐지를 주워와 그대로 쌓아놓은 것은 물론 집안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로 해충이 들끓는 집안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도마1동 복지담당 직원들이 그동안 6개월 가까이 대상자와 가족들을 끈질기게 설득해왔으나 동의 도움을 일절 거부한 채 면담과 연락조차 피해왔다. 그러나 며칠 전 마음을 돌려 동에 직접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 왔다.
김학준 도마1동장은 "무더운 날씨와 역한 냄새, 들끓는 해충 등으로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자생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이 도움을 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