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세계 인권의 날인 12월 10일에 맞춰 가칭 '함께하는 충북 인권협의체' 발족을 준비 중이다.
인권 관련 20개 내외 기관·단체가 참여하게 될 인권협의체는 인권 관련 민·관 소통 및 직접적 협력채널 역할을 맡는다.
또 ▲ 인권증진을 위한 정보 공유·아이디어 제안·공동 프로그램 개발 ▲ 인권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및 제출 ▲ 인권 관련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 인권 프로그램 협업 등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다음 달 중 인권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 간담회를 열어 관련 기관·단체의 참여 의사 등을 조사하고, 오는 11월까지 발족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인권협의체가 구성되면 상시적인 민·관 소통채널을 구축하게 돼 현장의 목소리를 인권행정에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권협의체를 운용 중인 광역단체는 전북·대전·광주 등이 있으며, 전남·충남·제주는 충북도와 같이 하반기 중 구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