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식은 광복회대전지부장의 기념사, 허태정 대전시장의 유공자 표창과 경축사, 한빛사랑예술원의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허 시장은 이자리에서 “국민주권을 찾기 위해 국민이 든 촛불이 독립운동의 계승”이라며 “우리 대전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전이 위기라고 말하지만, 이는 곧 기회를 의미한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대전에서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대전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 보자”고 당부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독립유공자 고 박갑만님의 대통령 표창을 아들 박대성씨가 수상했으며, 광복회대전지부 조동호, 허현, 김영준씨가 나라사랑운동 유공 시민으로 선정돼 대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식이 끝난 후에는 광복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원 참배와 소녀상 헌화 그리고 오찬 간담회가 이어졌다.
시는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그 의미와 발자취를 조명하고 국정철학 공유 및 국민화합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주요 가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광복절을 경축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축행사에서는 타종식을 생략하고 광복회원 현충원 참배 시 구급차량을 동행하는 등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행사 참석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