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오는 12월부터 카자흐스탄 제4의 도시 카라간다시에서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사업이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대전사옥에서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할 ㈜에이엘솔루션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코레일은 12월부터 2033년까지 15년간 카라간다시에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약 234만장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4년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출시 이후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다.

더불어 코레일은 승하차 시간·구간에 따른 이용 내역 정산과 요금 집계 업무를 하는 한편,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술도 제공한다.

카라간다시에 세워질 교통카드 시스템은 전국호환 규격의 교통카드 발행, 버스 결제 단말기와 충전기 설치, 교통카드 이용정보 집계시스템, 버스운행정보시스템 등으로 이뤄진다.

인구 40만의 카라간다시는 도심 인구 밀도가 높아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 시 대중교통 혼잡도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받는다.

오영식 사장은 "앞으로도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역량 있는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