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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더 나은 미래, 통일 대한민국

10. 충남교육청 통일 · 역사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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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22 19:21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함께 가는 평화의 길

보고 듣고 느끼는 통일체험으로 편견 · 두려움의 벽 허물다

학생 통일동아리 올해 총 20개 선도학교 선정 지원
통일리더십 캠프… 원탁토론 등 통한 당위성 고취
교원 국외 평화 · 번영 통일연수로 전문성 함양

[충청신문] 지정임 기자 = 충남도교육청 통일·역사교육센터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천명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실현을 위한 교육계의 준비로 학생과 교사 대상 ‘평화 중심의 통일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동아리를 공모해 지원하고 충남 학생 통일리더십 캠프를 개최했으며, 교사들의 통일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체험연수 등 다양한 연수를 기획하고 실행했다. 그중에서 상반기 중에 있었던 주요 사업을 되짚어 보면 다음과 같다.

▲ 통일동아리 선도학교 지원
충남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자율적, 능동적 실천을 통한 평화통일 의지 함양을 위해 학생 통일동아리 선도학교를 선정해 지원했다. 올해에는 덕산초 외 8개 초등학교, 천안북중 외 5개 중학교, 예산여고 외 4개 고등학교 등 총 20개 학교를 선도학교로 지정해 연 200만원의 활동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해당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등굣길 통일캠페인, 통일교육주간 통일 관련 행사, 분단 현장 체험학습 등 다양한 자율적 통일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 충남 학생 통일이야기한마당
학생들의 통일 관련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이야기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15일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충남 학생 통일이야기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통일이야기한마당은 ‘우리가 꿈꾸는 통일한국 맛보기’를 주제로 도내 초등학교 4팀 16명, 중학교 8팀 32명, 고등학교 9팀 36명이 참가해 통일 한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이를 이루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한마당을 펼쳤다. 많은 학생들이 남북 화해 및 남북 청소년 교류 방안, 남북 문화 교류 및 수학여행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최근의 변화된 남북관계를 반영했고,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과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대회 결과 천안봉명초 ‘통고통락’팀, 온양여자중 ‘US(Unification Story)’팀, 공주여자고 ‘통일시그널’팀이 ‘전국 학생 통일이야기한마당’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 충남 학생 통일리더십캠프
충남 학생 통일리더십캠프는 중·고등학생 중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통일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과 토론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통일시대를 주도하는 인재를 목표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리조트에서 도내 중·고등학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임을출 교수 등 전문가 특강과 도라산역, 철원 DMZ생태평화공원, 월정리역 등의 분단현장 체험, 통일 브랜딩, 통일 원탁토론 등 관련 조별 활동, 독립기념관 8·15광복절 기념행사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관계가 급변하며 국민들의 평화와 통일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현장 체험을 통해 남북의 분단 상황을 확인하고 이런 분단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 국가적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특강과 조별 원탁토론 등을 통해서 답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통일 브랜딩에서는 통일 한국의 대표적 이미지, 문화적 자산 등에 대한 광고, 혹은 홍보 내용을 조별로 작성해 발표했는데, 많은 조에서 음식 및 관광자원을 주요 브랜드로 선정해 발표했다. 또한 캠프 마지막 날에는 장소를 독립기념관으로 옮겨 특강을 듣고 8.15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가하며 ‘우리 민족의 진정한 독립은 통일을 통해 완성된다’ 명제가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 교원 국외통일체험연수
 교원의 통일교육 관련 전문성 함양을 위해 국내·외 체험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국외체험연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름방학을 이용해 초·중·고 교사 20여명이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으로 분단되었다가 1990년 통일을 이룩한 독일을 찾아 통일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독일 통일에서 교육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통일 전·후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쳤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학교 등 기관 방문 및 각계 전문가들과 대화를 통해 독일 통일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우리 사회의 통일을 위한 준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통일교육을 실시할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해 전쟁의 참혹함과 전쟁 중 나치의 유태인 학살 및 인권 유린, 그리고 전후 사죄와 반성을 보며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일본의 참된 과거사 반성에 대하여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내체험연수는 교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 북한이탈학생 교육 지원
우리 사회의 통일 시금석으로 ‘먼저 온 통일’이라고 불리는 북한이탈학생들은 2018년 현재 정규 학교에 약 130여 명(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면 자녀 포함)이 재학 중이다. 이들이 다가오는 미래 평화통일 시대에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으며 이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근 북한이탈학생들의 경우 다양한 탈북 사유 및 제3국 출생 학생의 증가로 인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학생 개개인 맞춤형 멘토링을 위한 지원금을 교부했고, 담당교사에 대한 연수도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관련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연구회를 통해 진로진학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탈북학생 맞춤형 수업연구회 운영을 통해 탈북학생에 대한 이해 및 편견 극복을 위한 수업 자료의 개발·보급에도 많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충남교육청 통일·역사교육센터는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높아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반영해 평화교육, 민주시민교육 등을 중심으로 통일교육의 새로운 방향과 내용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화와 공존의 통일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통일교육을 위해 일회성 행사 중심의 통일교육보다는 교육과정과 교실 수업 중심의 평화통일교육을 하고, 교사의 통일교육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가며, 학생들의 자율적 통일 관련 활동을 지원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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