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4년 동안 시정을 시민과 함께 꾸려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민선 7기 대전시 슬로건이 확정됐다.
허태정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어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허 시장은 5대 분야 93개 공약도 공개했다. 시는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을 국비 7130억원, 시비 1조 1786억원 등 3조 7583원으로 예상했다.
이 중 1000억 이상 투입되는 사업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1360억), 동북권 제2대덕밸리 구축(3310억) 등 8개다.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브랜드 사업 5대 분야 17개도 확정했다.
먼저 일자리가 풍성한 4차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이다. 이를 통해 2000개 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시민의 삶이 행복한 공공복지 구현이다. 고교 무상급식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3000호를 공급하는 드림하우징 사업 등이 포함된다. 무상급식은 내달 중 시교육청과 분담률 등 협의에 나선다.
셋째, 둔산 센트럴 파크 조성 등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좋은 친환경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넷째, 문화가 생동하는 활기찬 원도심 조성이다. 이를 위해 777억원을 투입해 보문산에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주민참여 예산제, 시민 감사위원회 도입 등을 통해 시민주권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내년에 집행 가능한 공약에 예산을 우선 편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보편적 복지를 위한 3~5세 무상보육 49억원 등 29개 사업에 626억이 투입된다.
허 시장은 “오늘 발표된 공약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기 활성화에 방점이 찍힌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활기찬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