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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실외골프연습장 폭우 속 전력 낭비 '빈축'

일부 셀프 세차장도 불야성... 불필요한 전력 낭비 대책 마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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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04 17:08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실외골프연습장이 폭우 속에서도 손님이 없는데도 자정까지 환하게 불을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골프장입구의 개울이 폭우로 인해 자칫 범람 위기에 까지 다 달은 상황과는 사뭇 대조를 이뤘다.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실외골프연습장이 폭우 속에서도 손님이 없는데도 자정까지 환하게 불을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골프장입구의 개울이 폭우로 인해 자칫 범람 위기에 까지 다 달은 상황과는 사뭇 대조를 이뤘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실외골프연습장이 폭우 속에서도 자정까지 환하게 불을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세종필드CC 골프클럽이 임대를 준 실외골프연습장으로 알려졌다. 이곳 연습장은 폭우가 쏟아진 3일 저녁 손님이 없는데도 환하게 불을 밝혀 불야성을 방불케 했다.

실제 취재기자가 밤 11시 45분경 이곳을 확인한 결과 공을 치는 손님은 단 한명도 없었다. 다만 넓은 주차장에 직원 차량으로 보이는 차량 4대만이 덩그러니 주차돼 있었다. 연습장 입구의 개울이 폭우로 인해 자칫 범람 위기에 까지 다 달은 상황과는 사뭇 대조를 이뤘다.

골프장 관계자는“볼 세척 시설이 지하에 설치돼 있어 침수로 인해 밤 11시경 까지 시설을 복구 하던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계자의 답변과는 다소 다르게 이곳 연습장은 초저녁부터 자정 시간까지 불을 환하게 밝혔다.

일부 셀프 세차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과연 폭우 속에서 세차를 하는 손님이 있을까? 업체들의 불필요한 전력 낭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시 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를 기해 세종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평균137mm의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도로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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