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총 5차례의 실무교섭과 1차례의 본 교섭을 진행해왔던 양측은 지난 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2018년 공무원노사 단체협약식'을 갖고 인사, 근무조건, 후생복지 등 총 99개 교섭요구안에 합의하고 노사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단체협약안에는 ▲악성민원 대응대책 강구 노력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예방 ▲조합 임원 활동 보장 ▲조직·인사 공정성 확보 ▲근무조건 향상 ▲후생복지 증진 ▲5년 이상 재직 직원 재직공로휴가제도 운영 ▲관내 여비 월 10일 이상 예산 확보 노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와 대덕구공무원노조는 구민과 함께 새로운 대덕을 열어가야 할 동반자"라면서 "10년 만에 이뤄진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공무원노조가 대덕구 노동자들과도 연대하며 노동권이 존중받는 대덕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기원 노조위원장은 "신설 또는 개정되는 교섭안이 99개가 딤에도 서로의 관심과 배려로 원만하게 타결됐다"며 "노사관계의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