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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설동승 내정자 '적합'… 경영 능력에 합격점

소수의견으로 노조와의 갈등 우려… 허태정호 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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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12 17:57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시의회가 허태정호 초기 운영에 힘을 보태주는 모습이다.

시의회가 허태정 시장의 산하 공기업 기관장 첫 인사에 대해 합격점을 줘서다.

시의회는 12일 설동승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 결과 보고서를 '적합'으로 채택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종호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17년간 공단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과정을 거쳤고 경영 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투기 등 불법적 사안도 없었고 성실하게 살아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소수의견으로 노조와의 소통 부재, '제 식구 감싸기' 의혹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노동이사제'를 도입해 노조가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집행부의 '거수기', '2중대'란 오명을 염두에 둔 듯 이 위원장은 "(보완 요구 등이 담긴) 소수의견을 상세히 보고서에 적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0일 설 내정자를 상대로 간담회를 통해 이사장으로서 경영 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당초 설 내정자의 내정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이를 두고 공단 내부에서 찬반이 엇갈렸고 급기야 노조 측에서 설 내정자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하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간담회에서도 공단 노조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설 내정자가 소통과 화합이 부족하다며 이사장으로 부적합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설 내정자를 지지하는 공단 직원도 증인으로 나서 맞불을 놓기도 했다. 오히려 경영 능력이 뛰어나고 100% 만족스러운 인사가 어디있겠냐는 것이다.

복환위 위원들도 설 내정자에 대한 적합, 부적합 의견이 갈렸지만 경험을 토대로 한 경영 능력 면을 높게 평가하면서 최종 적합으로 입을 모았다.

이번 결과 보고서는 김종천 시의회 의장을 거쳐 임명권자인 허태정 시장에게 보내진다.

설 내정자가 시의회의 검증을 통과한 만큼, 허 시장으로부터 임명은 기정사실이다.

허 시장과 시의회 의원 22명 가운데 2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원팀'으로서 첫단추를 순조롭게 여민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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