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민 10명 중 5명, 집값 상승 "계속될 것"

무주택·젊은층, 괴리감·부담감 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9.14 15:31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무주택·젊은 층일수록 집값 상승에 대한 압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 부동산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집값 전망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집값이 '오를 것'으로 생각했다.

'내릴 것'이란 응답은 19%,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본 경우는 17%에 불과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난 집값 급등세를 반영하듯 상승 전망은 지난 7월 29%에서 21%p나 증가했다. 하락 전망은 10%p 줄었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3일 오후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평가나 반응이 아니라 직전까지 상황에 대한 반응이 주를 이룬다.

상승 전망은 서울(67%)에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인천·경기(54%), 충청·전라·경북권(40% 선), 경남권(31%) 순이었다.

지역 간 집값 양극화 현상을 엿볼 수 있었다.

상승과 하락의 격차인 순지수를 보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오를 것(플러스)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순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55)이고 부산·울산·경남(-3) 지역은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순 지수는 저연령일수록(20대 56, 30대 44, 40대 이상 21), 현재 주택 비보유자(39)가 1주택자(27)나 다주택자(21)보다 높았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집값에 무주택 젊은 층이 큰 괴리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집값 전망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상승과 하락 모두 30%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지난해 1월 상승 전망 20%로 2013년 이후 최저치, 하락 전망은 4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는 국정농단 사태, 대통령 직무 정지, 탄핵 촉구 촛불집회 등으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였다.

한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16%, '잘못하고 있다'는 61%라는 응답이 각각 나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