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의용소방대는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마을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조직됐으며, 예산군에는 8개대가 활약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상당한 위안과 힘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발생한 들불화재는 화재현장에서 약 5km 정도 떨어진 인근 지역에서 생업에 종사중이던 최승근 대장 등 13명이 소방서 화재출동 문자접수 후 전담의용소방대 소방차량으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고덕면 전담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소방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인명피해 여부를 살핀 후 주변 주택과 산으로 연소 확대를 방지함으로써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최승근 고덕면 전담 의용 소방대장은 “대원들 모두가 각자의 생업이 있음에도 평소 틈틈이 소방차량 등의 장비조작훈련과 출동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 신속하게 초기진압을 할 수 있었으며, 계속해서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용 소방대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