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 번째인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사업내용을 제안하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2019년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사업 당 5000만 원 이하 총 8억 원 예산 규모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도모 사업, 불편 개선사항 사업 등이 공모대상이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공모한 결과 총 162건, 50억3200만 원이 접수돼 소관부서에서 적합성 절차를 거치고, 이 중 99건이 사업추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분과위원회별로 1차 심사를 시행한 결과 68건 23억9200만 원에 대해 이날 2차 심사로 최종 투표를 했다.
또 이날 심사는 지역별, 위원회별 자기 연고지 배제 개념을 도입해 전체사업을 대상으로 심사대상의 5개 사업에 투표함으로써 투명성 제고뿐 만 아니라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급경사도로 미끄럼방지 포장공사 ▲장안동 921번지선 구거 정비공사 ▲유천초등학교 도로변 펜스 꽃길 조성 및 CCTV 설치 등 20건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동네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예산반영, 주민참여예산 교육, 예산편성전반에 대한 설문 조사 등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