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 의원은 세종시 내에는 KTX 정차역이 없어 정부 공무원 및 관련 종사자와 호남지역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42개의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등이 위치해 전국에 있는 다양한 행정 및 연구기관들 간 소통을 위해 담당 공무원들의 출장이 매우 잦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KTX역이 없어 담당 공무원들이 출장을 다닐 때 부득이하게 충북에 위치한 오송역을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송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오송역까지 46분, 오송역~세종청사 추가 22분 등이 걸려 이용객들이 많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오송역 이용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2017년 기준 일평균 1만7000여 명, 연간 600만 여명이 이용하면서 연평균 37.7%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다 향후 청주공항과 제천을 연결하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국가X축 고속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주 의원은 타 노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세종역 신설을 통한 이용객 분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KTX-호남선은 직선이 아니라 오송역으로 우회하는 노선이다. 이로 인해 운행거리 및 이동시간 증가로 시간적·금전적 손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당초 천안~공주 계획노선이 천안~오송역으로 바뀌면서 공주역이 허허벌판에 자리하면서 무용지물로 전락 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다.
주 의원은 “전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찾는 민원인들까지 오송역 이용이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많아 조세심판원에서는 무료셔틀버스까지 도입할 정도”라며“공무원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서 세종청사와 오송역 간 접근성에 불만이 제기돼 해결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세종 역은 세종시민뿐 아니라 호남 지역민들과 KTX 이용객들 역시 세종역 신설을 원하고 있는 만큼 세종역 신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