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태권도 협회장 선거 ‘복마전’… j씨 선거관리위원장 등 고소
세종시 태권도 협회장 선거 ‘복마전’… j씨 선거관리위원장 등 고소
  • 임규모 기자 lin13031303@dailycc.net
  • 승인 2018.11.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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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법에 당선자 행정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회장선거와 관련 내홍을 겪고 있는 세종시 태권도 협회가 법적 싸움으로까지 치달으면서 깊은 수렁 속으로 빠지고 있다.

낙선자 j씨는 당선자 k씨에 대해 대전지방법원에 선거에 대한 행정직무 정지 가처분신청을 시 태권도 협회에는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 협회 자체 선거관리 위원장과 체육관을 운영하는 한 관장을 각각 명예훼손과 강요죄, 업무방해죄로 지난 16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홍 속에서도 당선자에 대한 인준을 서두른 세종시 체육회도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세종시 체육회는 전 회장 서 모씨의 인준 당시 선거법을 문제 삼아 6개월간 인준을 보류했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논란 속에서도 발 빠르게 결정, 비난을 받고 있다. 시 체육회는 당선자에 대한 결격 사유를 인지하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선거 전 각 후보자는 추천서를 3부 받아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낙선한 j씨는 8부를 받아 제출했다가 3부 이상을 제출했다는 이유로 선거법 위반이라는 등 인신공격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당선자 A씨는 3부 이상을 받았지만 선관위가 묵인했다는 의혹이다.

실제 본보취재 결과 당선자 A씨가 받아 제출한 징계유뮤확인서는 당초 10월 9일 후보자등록 마감일까지 제출 했어야 함에도 10월 14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황당한 것은 추천인이 후보자 기명 란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자신을 추천인으로 했다는 것이다. 서류상(추천서)으로 볼 때 엄밀히 따지면 회장 후보자는 2명이 아닌 5명이다. 결국 A씨가 제출한 추천서 3부는 무효, 1부만 정상이라는 얘기일 수밖에 없다.

시 체육회의 규정에는 결격사유 등 문제가 발생 할 시는 인준을 취소 할 수도 있다는 규정이 있다. 하지만 시 체육회는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인준을 강행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의혹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마치 비리 종합세트가 따로 없을 정도다. 선관위는 세종시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에 따라 선거를 치르겠다고 공고하고도 자체 규정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규정은 선관위가 아닌 시태권도 협회에 권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을 만든 시점도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규정은 10월 1일 재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는 10월 5일 만들어 시행일은 10월 8일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비회원도 투표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더욱 황당 것은 자체규정을 만들고도 회원들에게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가 선거인 자격이 없는 미등록 관장들에게도 선거인 신청서를 받아 선거권을 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한태권도협회 규정에는 선거 10일 전 까지 등록된 자에 한해 선거인단을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선관위는 10일 지난 후 선거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시 태권도 협회의 까페에 선거인 열람 및 정정기간을 공지하고도 정규 대의원이 자신의 이름이 누락된 것을 확인하고 정정을 요구 했지만 이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회원도 투표에 참여시킨 선관위가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한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 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도 시 체육회는 인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당일 투표장 줄 세우기 의혹(본보 10월 28일보도)도 취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한 관장은 카톡을 통해 교수님 쪽은 왼쪽 자리 착석입니다. 선거후 후폭풍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겠다고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선거가 끝나고 오른쪽 좌석에 안자던 선거인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는 당선자가 일선 체육관에 대해 일부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위치인 대한태권도협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선관위는 선거 2일전 J씨에 대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비방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씨가 기부 행위를 했다며 까페 와 벤드에 비방성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협회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화합하고는 거리가 너무 멀다. 부끄럽기 짝이 없을 정도다. 선관위는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구성된 것인지 조차 모를 정도다. 중심을 잡고 바로잡아야 할 시 체육회는 더욱 잘못됐다. 범죄를 저지른 것이나 다름없다.누가 보아도 한쪽에 치우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며"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체육회인지 조차 알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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