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비스는 장우산 100개를 주민센터에 놓아 두고 민원인이 자유롭게 우산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것으로, 주민 편의증진은 물론 사회적 자본을 바탕으로 하는 자율적인 공유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산내동에 기반을 둔 ㈜제일유업 김갑선 대표의 후원에 힘입은 것으로, 김 대표는 지난 8일 동 주민센터에 장우산 100개를 기부함과 동시에 매년 50개씩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갑선 대표는 현재 산내동 복지만두레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우산 기부와 함께 산내동 나눔 냉장고 기증,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 등 나눔과 기업의 사회적 환원을 실천하는 지역 대표 기업인으로 알려졌다.
현시환 동장은 "지역의 대표 기업인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사례"라며, "향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나눔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내가 더 행복한 일이며 나눌 수 있다는 게 큰 행복"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보탬이 되는 일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