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최근 이슈로 부각된 학생 과밀화에 따른 세종시 한솔동 지역 중학교 배정 문제가 학교 증축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사 전 교육감이 제출한‘2018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변경 안에는 최근 과밀화 문제가 불거진 한솔중의 증축안이 담겨 있다. 안에 따르면 2020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교실 18실과 급식실을 증축할 예정이다.

교육안전위원회는 20~21일 양일에 걸쳐 시청 시민안전국과 소방본부, 교육청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오는 26일부터 시청 시민안전국을 시작으로 소방본부, 28~29일 교육청을 대상으로 2019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은“학생의 학습권과 환경권을 보장하려는 증축의 취지에는 적극 공감하나 교육청의 행정절차는 여러 지점에서 하자가 있었다”며“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 교육안전위원은“한솔중 과밀화는 예견되는 일이었으나 사전에 학생 유발률을 집행부에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학부모들의 민원을 불러왔고, 학교를 증축한다고 해도 일부 학생들은 1년간 다른 학교로 다녀야 하는 등 어려움이 예상 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