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 징검다리 연휴 해외여행 수요 증가, 중국의 단체여행 일부 허용 등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734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0.6%)를 제외한 중국(23%), 유럽(15.4%), 동남아(11.6%), 일본(8%) 등의 지역노선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노선은 148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대비 23% 증가, 2016년 10월에 비해 여전히 감소(-12.7%)했으나 올해 7월 이후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제주(70.5%), 청주(108.6%), 양양(107.8%), 무안(30.1%), 대구(19.9%) 등 전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 국적사 분담률은 67.7%를 기록했다.(대형 39.2%, 저비용 28.5%)
국내선 여객은 운항 감편, 공급석 감소,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한 272만 명을 기록했다.
울산(3.8%)공항은 증가했다. 반면 청주(-12.7%), 김해(-9.2%), 여수(-6%), 제주(-4.7%), 김포(-4.5%) 등은 감소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1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 저비용항공사는 15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 57.3%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10월 항공화물 39만 톤으로 중국·동남아지역 등의 물동량 증가(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등으로 8.2%(국제화물 7.2%↑) 증가했다.
국제화물은 일본(10.7%)·중국(6.9%)·미주(5.8%)·동남아(10.8%)·유럽(5.7%) 등 전 지역에서 증가, 전년 동월 대비 8.2%(37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 노선(-7.8%)과 제주(-6.1%) 노선 모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6.2% 하락한 2만4000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류 할증료 등 부정적 요인은 여전히 있으나 국제유가가 10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 중국여행객 지속 증가, 동남아·유럽 등 노선 다변화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