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업성저수지 내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두고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 의회 허욱 의원도 주민들과 뜻을 함께하고 나섰다.
천안시의회 허욱 의원은 26일 제21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목천 용연저수지 태양광 발전 사업 저지를 위한 시·의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허욱 의원은 ‘목천 용연저수지 좀 살려주세요?’라는 5분 발언을 통해 “목천 용연저수지가 맑은 물을 자랑하는 천안 유일의 청정 저수지이고, 반경 500m 이내에 독립기념관, 흑성산성, 태조산, 국민여가캠핑장 등 역사와 자연을 아우르는 자원들이 있는 훌륭한 입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게 되면, 태양광 모듈에서 발생되는 빛과 열로 주변 자연생태계가 초토화 되고 수질이 오염돼 천안 동부 6개 면의 생명 줄인 용연저수지가 제 기능을 상실 할 것이고 이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의 전기사업(용연저수지 태양광 발전) 허가와 관련 해 천안시가 회신한 내용을 보면 주민 설명회를 개최 하라는 식의 미온적 답변 뿐,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담겨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허 의원은 “목천읍 주민들이 용연저수지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적극 반대하고 있고, 피해를 걱정하는 주민들의 억울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구본영 천안시장과 천안시의회”라고 말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태양광 발전 사업 저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 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 전달 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