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평소 주민들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의 위치를 인지하고, 해당 시설물 관리자의 책임의식을 높여 군민들의 재난대응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사용하는 이재민의 임시주거 시설은 관내 학교, 관공서, 마을회관 등 총 24곳이 지정돼 있다.
이중 내진 설계가 돼 있는 지진 실내구호소는 삼양초, 죽향초 등 12곳이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500회 이상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1982년 이후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지진 35건 중 8건이 옥천에서 발생하며 더 이상 옥천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군은 지진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관내 시설물에 대해 내진 설계 적용 여부를 확인, 지진 실내구호소를 지난해 3곳에서 올해 12곳으로 확대 지정했다.
한편, 옥천군의 임시주거시설 수용가능 인원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기준인 지역 인구의 10% 이상을 충족하는 6426명이다.
더불어 지진 실내구호소는 기준치인 인구 2% 이상의 충족 기준을 넘어서 7% 수준인 3926명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