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옥천군,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

건강검진비·심리상담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1.28 10:48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군이 관내 북한 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체·심리적 건강 지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10만원 상당의 건강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탈주민들의 경우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과 중국 등 제3국의 낯선 거주 환경으로 건강이 많이 악화된 채 입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착 이후에도 고된 노동과 경제적 여건 등으로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이탈 주민들을 위해 군은 건강검진 지원이라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꺼내든 것이다.

지원대상은 군에 정착한지 3년 이상 경과한 만 40세 이상의 이탈주민들로, 홀짝 연도에 맞춰 격년으로 지원받는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우선 1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내년부터는 지원 금액을 20만원으로 늘리고, 인근 대전이나 청주 등의 종합병원을 통해서도 검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정신건강증진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탈주민들에 대한 맞춤형 심리 상담에도 나선다.

탈북 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남북한 문화 차이에 따른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관내 모든 북한이탈주민이 대상으로, 센터 내 전담 상담요원을 지정해 이탈주민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에 대해 전문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신체·심리적 지원 외에도 민주평통 옥천군협의회를 통해 문화탐방, 안보 교육 등의 이탈주민 정착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옥천군에는 북한이탈주민 24명이 거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