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이번 인재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빛낸 인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전국에서 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 및 청년 50명 등 총 100명이다.
이날 인재상을 수상한 김병수 학생은 대학 4년 동안 지역사회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과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스타트업 창업동아리 활동으로도 이어졌다. 김 씨는 호흡기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흡보조기구 및 측정기기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내외의 다양한 공모전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창업에도 성공했다.
김 씨는 특히 호흡기질환에 취약한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복합호흡훈련 프로그램을 고안해 지역사회 노인의 폐기능 향상을 보고하는 등 최근에는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기도 하다.
지도교수인 이명모 교수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물리치료학문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에 이바지한 경험들이 이번 상을 수상하는데 큰 모티브가 된 것 같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제자라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병수 학생은 "이 상은 앞으로 환자를 위해 연구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일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물리치료학문의 발전과 나아가 국가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 인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