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내년도 시행 목표로 준비 중인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이다. 군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무주택 청년에게 전세 대출금 이자를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 나이요건은 만19~39세까지이고 소득은 기준중위소득 180%이하이면 된다. 물론 신청자를 포함해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하고 주택면적은 85㎡이하이어야 한다.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 받았다는 증명서도 필요하다. 지원 금액은 신청월 기준 대출 잔액의 2.0% 정도다.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4년까지 지원가능하며, 자녀가 있으면 1명당 0.5%씩 가산된다.
최대 지원금은 자녀가 없으면 100만원까지, 자녀가 있는 경우 150만원까지다.
군은 이날 청년발전위원들의 의견을 들어 이달 말쯤 사업지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예산은 3000만원을 세워 군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지난 11월 군 의회 업무보고 때 예산이 적지 않느냐는 이용수 의원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설용중 기획감사실장은 “지난 7월 조사결과 관내 청년전세대출 현황이 112건에 43억 원 정도다” 며 “사업 접수결과 부족한 예산은 추경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예산안이 통과되고 최종 지침이 수립되면 내년 2월 경 사업신청을 받아 3월에 심사, 4월부터 분기별로 이자지원을 할 계획이다.
청년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내년쯤엔 가시화될 전망이다. 청년발전위원회는 설립 초기부터 취·창업 정보제공 등을 위한 청년 공간 조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이요셉 위원은 청년 소통창구를 만들고 일자리, 문화, 복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청년센터 건립을 지난해 8월 회의 때 서면으로 제안한 바 있다.
군은 청년들이 접근하기 좋은 옥천읍 시가지 인근에 청년센터 건립을 검토 중이다.
“아직 위치와 규모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청년발전위원들의 의견을 수시로 들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김재종 군수는 “청년인재의 보유가 곧 지역 경쟁력과 연결되는 시대”라며 “청년과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