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은 5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도시분야 정책방향' 시정 브리핑에서 "총 31개 사업에 1조 9855억원을 투입해 관 주도 하드웨어 중심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사람중심의 형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 정책대안으로 옛 충남도청 본관에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가족체험형 창의도서관을 조성하면서 신관동과 후생관에는 청년 일자리 대비 소셜벤처 메이커 창업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뉴딜사업 7개 지역을 2022년까지 16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각 지역마다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문화예술을 통한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내년 개관을 앞둔 테미오래를 비롯해 커플브릿지, 대전역 주변 관광허브화 등 명소들 간 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원도심에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전·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원도심 역세권 지역과 공유지를 최대한 활용해 민간부문에 600호, 공공부문에 2400호 등 '대전드림타운' 3000호를 시세의 70% 수준으로 임대 공급해 젊은이들의 주거안정에 매진한다 방침이다.
시는 또 현재 5000여대 설치돼 있는 CCTV를 시장 임기 내에 800대를 더 추가 설치하고 밤길이 어두운 거리의 가로등 조도를 15룩스로 밝게 해 범죄 개연성을 사전 차단하는 한편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선도사업을 확대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기존에 해왔던 방식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특색 있게 환경에 맞게 특화시키는 것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목표를 갖고 목표에 따른 투자를 정확하게 해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