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공공·대학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올해 전국 404개 도서관이 공모에 선정돼 운영했으며 이 중 3개 도서관이 최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산성도서관은 '청소년, 인문학으로 미래를 다(多)잡(Job)다'를 주제로 대중음악·음식·공공미술·과학을 인문학으로 풀어내며 자유학기제 시행 4개교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총 4회에 걸쳐 강연과 탐방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지역 인문 활동가와 함께하는 지역 내 음식(마을부엌·텃밭), 대중음악(뮤직센터), 과학(벤처교육센터) 체험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벽화 마을 및 구대전형무소터 탐방 등 현장중심 강연은 청소년의 인문학적 경험을 확대했다.
황선혁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원장은 "앞으로도 인문학을 처음 접하는 중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주제의 강연과 탐방으로 인문학의 대중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