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12일 이왕근 참모총장 주관으로 ‘201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공군회관에서 개최했다.
지난 1960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 59회를 맞은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공중기동기 부문과 전투기 부문으로 나눠 조종사들의 실전적 공중전투기량을 평가했다.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 칭호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최고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탑건(Top Gun)’의 영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조종사 이재수 소령이 총 1000점 만점에 1000점 만점을 획득, 대통령상을 수여받았다.
2006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이 소령은 2009년 F-15K 조종사로 선발되어 제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에서 전투조종사로서 영공방위 수호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기종인 F-15K 1450여 시간을 포함해 총 170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대대에서 연구개발계장 및 전환조종사 중대장을 맡고 있다.
탑건이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이 소령은 “사격 리더로서 122대대 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한 점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결과는 부대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항공기 및 무장을 지원해준 정비요원,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소령은 상금 중 일부를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