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A산악회 회원 박모씨(57)가 겨울철 백두대간 종주를 위해 오후 13시경 추풍령 가성산 등반 후 하산을 하던 중 길에 쌓인 눈과 어두워진 날씨로 인해 길을 잃고 산중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한 상황이였다.
이에 영동소방서 구조대와 매곡면 의용소방대원 30여 명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수색 1시간여 만에 괘방령 부근에서 요구조자를 발견, 응급처치와 보온조치 후 안전하게 산아래 까지 이송했다.
당시 박 모 씨는 갑작스럽게 변한 날씨와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저체온증 및 체력저하가 왔으나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
한편 겨울철 산행은 계절적으로 해가 빨리 지는데다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리는 등 날씨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수시로 날씨를 체크해야 하며, 초보자의 경우 지리에 능통한 전문가와 동행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휴대폰 배터리, 랜턴, 비상식량 등을 철저히 준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