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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바이러스로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높여

분당차병원 연구팀, 내성 암환자 치료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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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17 18:15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김찬·전홍재 교수·이원석 박사 연구팀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해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몸속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의해 기능이 억제되지 않도록 보호해 환자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제다.

이미 여러 암 종의 표준 치료법으로 제시됐으나 현재 30%의 환자에게만 항암효과를 보일 뿐, 치료 반응이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면역관문억제제의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이용했다. 유전자 조작된 바이러스를 종양 속으로 투여하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종양 미세환경이 리모델링되고, 면역 신호전달 체계가 변화한 것이다.

그 결과 면역관문억제제에 의해 신장암의 성장이 효과적으로 억제된다. 간암, 대장암 등 다른 암종에서도 일관된 치료효과가 관찰됐다.

특히 항암바이러스와 2종의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 병용한 결과, 40%의 실험군에서 종양이 완전 소실되었고,투여가 끝난 후에도 장기간 치료효과가 지속되어 생존기간도 연장됐다.

김찬 교수는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면역항암 치료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암학회(AACR)의 대표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Clinical Cancer Research)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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