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가 제출한 2019년 본예산 9280억 원(일반회계 7390억 원, 특별회계 1890억 원)을 확정했다.
20일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도로시설관리소 이전 신축사업비 17억 9000만 원과 완충녹지 사업비 29억 원은 사업비 증액문제와 평당 400만원이 넘는 보상비 문제가 대두되어 전액 삭감됐다.
이와 함께 운수업체 유가보조금(주행세분)은 유류세 인하로 인한 재 정산을 이유로 5억 원이, 삼길포 부지매입비 2억 원이 삭감됐다.
이외에도 안전관련 예산인 교량 및 도로구조물 보수공사비 5억 원 중 2억 원이 삭감되는 등 총 73억 6258만 여원이 대폭 삭감되어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삭감액은 최근 2015년부터 2018년 4년간 본예산 삭감 내역 평균치 16억 6000만원 대비 4.4배가 넘는 수치이다.
이번 예산삭감과 관련해 시 집행부는 안전관련 예산 등이 대폭 삭감되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시정 운영의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
이수의 예산결산위원장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유사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거나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남발 논란이 있었다“며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예산을 사용하기 위해 꼼꼼히 살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