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자중학교(교장 심의경)는 22일 본교 제7회 졸업생으로부터 학교발전기금으로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천안여중을 졸업했다는 70대 여성은 이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달라며 흰 봉투를 건넸다.
익명의 졸업생은“학창 시절당시 천안여중은 논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서 장학금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장학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실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선정위원회 협의를 통해 장학생을 선정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