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경쟁력 취약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경쟁력 취약
  • 황천규 기자 lin3801@dailycc.net
  • 승인 2019.01.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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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관람객 지속적 감소 전망…킬러콘텐츠, 전담조직 필요성 대두

지난해 열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지난해 열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전 간판 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방문객 수가 향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 50주년, 대전엑스포 개최 30주년이 되는 2023년 세계적인 과학축제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대전시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의 효율적 추진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총 20회 열렸다.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2회 개최됐다.

이 기간 동안 관람인원 누계는 345만 6927명으로 나타났다.

1회 평균 17만 2846명, 일평균 2만 7436명이다.

일일 최대관람은 5만 5716명(2017년), 일일 최저관람은 1만 1509명(2004년)이다.

연구원은 이같은 방문객 수 데이터를 활용한 홀트 지수평활모델을 적용하여 2023년까지의 방문객 수를 예측해봤다.

이에 따르면 2019년 15만 3025명, 2020년 14만 9198명, 2021년 14만 5371명, 2022년 14만 1543명, 2023년 13만 7716명으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원이 최근 3년 간의 축제를 분석한 결과 매년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라는 통일된 주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프로그램도 유사해 흥행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킬러콘텐츠를 마련하고 제4차산업혁명의 과학적 결과물을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4차산업혁명 성과물을 대중들에게 용이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대전시-마케팅공사-대행사라는 구조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축제 준비를 위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전문가는 “현재 대전시는 대전마케팅공사에 축제를 위탁하고 공사는 대행사를 통해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즉 대행사 역량에만 의존하는 구조이다”고 했다.

매년 선정되는 대행사의 능력에 따라 축제의 품질이 좌지우지된다는 것.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국내 최대 과학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축제를 위한 상설조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런 조직을 통해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노하우 축적이 필요하고 이는 축제의 유료화 및 국제화 기여해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보령머드축제의 경우 재단법인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라는 산하기관이 맡고 있어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 주제는 과학이기에 대전의 풍부한 과학 인프라를 토대로 축제장을 과학관광 체험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과학도시 대전에 관광의 색을 입히기 위해서는 상시로 체험이 가능한 특화된 과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첨단의료관광이나 국내 최대 영상제작 메카인 스튜디오 큐브를 활용하여 첨단 영상문화 등 차별적 과학관광 콘텐츠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설민 연구원은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의 한계점 등이 노출된 만큼 제4차산업혁명특별시다운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성해야 향부 대전의 간판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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