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무점포업태인 인터넷쇼핑·홈쇼핑 등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분기보다 4P 하락한 92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3분기 연속 하락세다.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태별 지수를 살펴보면 홈쇼핑(110)과 온라인쇼핑(103)은 경기호전을 기대하는 기업이 많았다. 백화점(94), 대형마트(94), 슈퍼마켓(80), 편의점(71) 등 오프라인 업태는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소매유통업계의 1분기 수익성은 악화될 것(72.9%)이라는 전망이 호전될 것(8.5%)이라는 전망보다 많았다.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편의점(88.8%), 슈퍼마켓(67.5%), 대형마트(55.3%) 등 업태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조세를 이어가는 온라인쇼핑·홈쇼핑에서는 전분기 수준 수익을 기대하는 업체가 74.2%, 40.0%로 더 많았다.
현시점에서 필요한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 유통업체는 규제 완화(45.6%), 최저임금 속도조절(16.6%), 제조업 수준의 지원(16.6%), 신기술 개발 지원(3.6%), 전문인력 양성(3.1%)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비위축과 비용압박에 직면한 유통기업은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자기혁신에 나서고 있다”면서 “유통기업이 경쟁력 확보에 성공하도록 새 규제가 시장상황에 맞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