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단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정책지원사업으로 8월까지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첼랴빈스크∼예카테린부르크 구간 218km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러시아연방 교통부가 발주한 건설비 45억불 규모의 민간제안사업이다.
지난해 7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주(州)에서 협력 의향을 전달받은 뒤 8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참여 가능성과 협력 조건 등을 검토해 결정했다.
공단은 국내 기술의 동토 적용 여부 확인과 러시아 철도 제반 사항을 이해하는 기회로 여기고, 중·소 엔지니어링사와의 동반 수행에 따른 일자리 창출, 혹한 환경에 대한 철도기술 축적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균 이사장은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후속 사업개발로 국내 기업과 해외 철도시장에 동반 진출해 일자리 창출과 기술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위해 중국, 몽골, 러시아 철도관계자들과 적극 교류해 대륙철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