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설] 충청 시·도의회 청주공항 거점항공 면허 촉구 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1.22 17:11
  • 기자명 By. 충청신문

청주공항 활성화방안이 또다시 충청권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역 주민들이 머나먼 인천공항 대신 청주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교통편익성을 의미한다.

대전·세종·충남북 시도의회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힘을 합쳤다는 도하 언론의 보도가 바로 그것이다.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소에서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향후 행정수도의 관문이자 중부권 거점 공항인 인근의 청주국제공항을 두고 먼 거리에 있는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작금의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이 채택한 공동 건의문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된다. 문제는 이 같은 건의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 및 미래성장 동력의 토대 마련은 지역의 최대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종시 행정수도출범과 더불어 충청권 항공수요가 급증추세를 보이면서 노선다변화의 필요성이 재차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4개 시도의회에 앞서 충청권 4개 시·도가 건의문을 통해 “충청권이 신(新) 수도권 시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신행정수도(세종시)의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른바 항공수요의 다변화는 청주공항 재도약의 향방을 가늠하는 잣대이다. 충청권이 항공·관광산업의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정책 수립 촉구, 충북 외래 관광객 유치 여건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모색, 항공․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민 역량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촉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본지는 이미 이에 대한 필요성을 여러 차례 지적한바 있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항공산업은 물론 공항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전반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기대를 충족키 위한 전제조건도 갖추고 있다.

신규 저가항공의 자본금과 항공기 보유 대수는 물론 잠재고객도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이다. 항공 수요가 청주공항을 기준으로 반경 50∼100㎞라고 보면 1000만 명 이상의 잠재적인 고객이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기존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에 대한 조속한 승인이 여론화되고 있다. 이 같은 항공수요속에 저비용항공사(LCC)의 출범은 충청도민 모두가 크게 반길 일이다.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충청권 4개시·도의회가 이와 관련해 충청권 주민의 염원이자 대통령 공약인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을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들 저가항공의 승인여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과 면허 태스크포스(TF) 심사, 면허 자문회의를 거쳐 올 3월 최종 판가름 난다.

지난 1997년 4월 개항한 청주공항은 최근 270만 명을 돌파한지 오래다. 이른바 향후 청주공항의 제 역할과 활성화방안이 모색돼야 하는 이유이다. 모든 일에는 적합한 시기가 있다. 때를 놓치면 그 시너지효과가 반감하기 마련이다.

국토부는 충청권 4개시도의회의 건의문을 곰곰이 따져보고 충청도민들의 염원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화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에 대한 반응은 지방공항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의미한다. 앞서 언급했듯 이제는 주변 여건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저비용항공사(LCC)의 조속한 승인은 충청권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