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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고속도로, 귀성 4일 오전·귀경 5일 오후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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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29 11:49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4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귀성기간이 2일 늘어 교통량 분산으로 귀성 소요시간은 감소하는 반면 귀경기간은 하루가 줄어 교통량이 단기간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목포→서서울 9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설에도 지난해와 같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월4일 00시부터 2월6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2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9000세대를 대상으로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연휴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은 총 4895만 명으로 설 당일에 최대 88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 보다 1.5% 증가한 699만 명으로 예상됐다.

특히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52만대로 예측됐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버스 9.0%,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3% 순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비율은 경부선 30.8%, 서해안선 14.9%, 호남선(천안-논산) 8.1%, 남해선 7.4%순으로 나타났다.

귀성은 설 전날인 2월 4일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 시에는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의 교통량과 귀경객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돼 설당일과 설 다음날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2월1~7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200회, 열차 29회, 항공기 9편, 여객선 144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강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 다양한 교통정보도 제공된다.

특히 최적출발, 추천경로, 최대 정체정보 안내 등 고속도로 이용시간 추천 서비스와 시간대별 8대 도시 간 예상소요시간 차트 제공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콘텐츠를 운영한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79개 구간(932km)과 국도 12개 구간(181.9km)에 대해 혼잡 예상구간으로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 등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국도의 준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귀경길에 임시 갓길과 감속차로 17개 구간을 지정(전체 25개 구간 중 귀경길 70% 운영)해 귀경길 도로 용량을 증대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차로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과도한 차량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언양-영천(55.0km) 등 2개 노선 61.5km를 확장 개통, 국도 24개 구간(182.62㎞)이 준공 개통, 국도 6개 구간(24.9㎞)도 임시 개통돼 소통능력도 증대된다.

귀경 편의를 위해 2월5일과 6일 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운행시간이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 운행된다. 광역철도 8개 노선과 공항철도도 2월5일과 6일 각각 다음날 새벽 1시50분, 새벽 2시21분까지(종착역 도착시간 기준) 연장 운행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신규노선도 지난해에 비해 확대 운행된다.

폭설 등 비정상 상황에 대비해 체류 승객 비상용품 확보 및 대기 장소 확보, 대중교통 연계수송 협조 등 대책도 추진한다. 또 선착장과 항만의 인근 공휴지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을 확보(13개소, 1840대) 하고, 주 전산기, 네트워크 및 보안장비 등 전산매표시스템을 최적화해 여객의 발권시간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는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도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폭설 등 기상악화 및 사고발생 시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한국도로공사, 10대), 헬기(경찰청, 14대), 암행순찰차(경찰청, 23대)를 활용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을 집중 단속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경찰청(고속도로 순찰대), 119구급대(346개소), 닥터헬기(6대) 및 소방헬기(29대), 구난 견인차량(2458대)과의 연락체계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출발 전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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