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예타 면제로 충남 당진에서 경북 영덕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동서4축과 세종시 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완성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충남 지역은 충북과 동해안으로, 충북지역은 충남과 서해안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1번 국도에 IC가 개설될 경우, 조치원과 연기·연서, 신도시 1·6 생활권에서 동쪽 방면으로 이동시 시간 단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서울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한층 편리해 질 전망이다. 또 세종시 도심을 중심으로 3번째 외곽 순환도로가 완성되면 공주에서 청주 간 이동을 위해 도시를 통과하던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도심 지·정체 해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보상비를 제외한 6000여 억 원의 공사비 투입으로 약 7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고 연서면 와촌리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와도 가까워 향후 물류비용 절감 등 산업단지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논평을 통해 32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 한다고 밝혔다. 또 충청권에서 ▲대전시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도 석문 산단 인입철도 ▲충북도의 충북선 고속화가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고 전국 단위 사업으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화가 확정된 것도 환영했다.
이 시장은 인접 도시와 광역생활권을 조성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충북도 및 청주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 정부 부처 및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2030년으로 예정된 개통시기도 단축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정부가 추진하는 예타 면제 사업은 지방을 살리고 온 나라가 골고루 발전하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 한다”며“동서축은 ‘한강의 기적’을 이끈 ‘남북축’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국가발전의 틀을 수도권 중심의 남북발전 축에서 지역 중심의 동서발전 축으로 대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