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낮아지는 정년과 노후에 대한 부담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성인남녀 10명중 약 4명이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20~30대 성인남녀 2442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결과,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8.9%에 달했다.
공시족 중에는 남성(40.1%)이 여성(37.6%) 보다 소폭 많았다.
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재학 및 졸업생 중 47.9%, 고졸자 중 30.0%, 전문대학 재학 및 졸업생 중 28.9% 순으로 많았다.
특히 공시족 2명중 1명은 현재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5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19.9%로 조사됐다.
공시족은 취업이 아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 ‘정년이 보장되고’,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 답했다.
이외에도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등이 있었다.
또 공시족들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치열한 경쟁’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이어 시험 기회가 많지 않다, 채용 규모가 적다, 공부가 어렵다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한편 공무원 시험 도전 기간은 ‘최대 2년까지 도전할 것(40.5%)’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