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14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대전·세종 수출활력 촉진단' 행사를 개최했다. 창원, 군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열렸다.

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시, 세종시, 지역 수출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수출 기업 간담회와 수출지원 사업 설명회, 맞춤형 일대일 상담회, 기업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대전과 세종 지역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 90곳이 이 자리에 참석해 정부의 수출지원 관련 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수출기업 간담회에서는 산업부, 중기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IT기기, 의료·바이오, 자동차 부품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설명회에서는 무역협회, 중진공 등 8개 수출유관기관이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과 수출 자금 융자 사업 등 핵심수출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 제공이 이뤄졌다.

특히 맞춤형 일대일 상담회에서는 유관기관 담당자가 직접 개별 기업의 부스를 방문해 기업의 개별 애로에 대한 맞춤형 집중 상담을 진행했다.

김용태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전·세종 지역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며 지속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출 여건 역시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와 브렉시트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망돼 수출 기업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출활력 촉진단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